제목: 대통령의 글쓰기 (김대중 노무현 대통령에게 배우는 사람을 움직이는 글쓰기 비법)
저자: 강원국
가격: 14,400원
소개
청와대 연설비서관이 8년간 직접 보고 들은 대통령의 글쓰기 핵심 노하우!
김대중, 노무현 전 대통령에게 배우는 사람을 움직이는 글쓰기 비법 『대통령의 글쓰기』. 현대인은 기획안부터 SNS 글쓰기까지, 수많은 글쓰기 상황에 노출되고 스트레스를 받는다. 서류작성을 위해 문서작성 프로그램의 하얀 창을 켜놓고 쓰고 지우기를 수십 번 반복했던 경험은 누구나 한번쯤 있을 것이다.
국민의 정부와 참여정부에서 8년 동안 대통령의 말과 글을 쓰고 다듬은 저자 강원국은 이 책에서 고 김대중, 노무현 전 대통령에게서 직접 보고, 듣고, 배운 글쓰기 비법을 40가지로 정리한다. ‘독자와 교감하라’, ‘메모하라’, ‘제목을 붙여라’, ‘애드리브도 방법이다’ 등의 글쓰기 방법을 저자가 겪은 독특하고 흥미진진한 에피소드와 함께 제시한다.
이 외에도, 핵심 메시지를 쓰는 법, 글의 기조를 잡는 법, 서술, 표현법과 퇴고의 방법 등 두 대통령이 주로 사용했던 글의 기법들을 꼭지마다 밝힌다. 이를 통해 독자가 자신의 생각을 상대에게 제대로 전달하고, 또 사람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는 자신만의 글쓰기 스타일을 찾아가도록 보탬이 되어준다.
[인터넷 교보문고 제공]
읽고 나서...
어쩌면 이런 인연의 고리가 닿지 않았는지 아쉬움을 낳게 하는 저자이다. 이 전 직장에 잠시 계셨다고 하는 저자와의 만남을 사석에서 갖지 못해 아쉬움이 많이 남는다.
두 분의 대통령을 보좌하면서 그들의 연설문에 지대한 공헌을 하고 또한 그 스스로가 성장할 수 있었던 기회는 준비된 자였기에 가능했을 것이다. 흔하디 흔하게 말하는 것처럼 "고수에게 배워라."라는 말을 저자는 실천하고 꺠달음을 얻었을 것이다. 내용은 두분 대통령들의 어투, 화법, 기조, 생각, 정리, 재치 등을 엿볼수 있는 실화를 바탕으로 전개되고 있다. 글의 간결함, 논리가 살아 있으며, 떄론 칭찬과 적절한 비판을 통해 상대방과 소통하는 글쓰기를 해야한다고 저자는 전하고 있다.
또 하나는, 어느 글쓰기 관련 서적에서도 말하고 있는 "닥치고 써라!" 일 것이다. 본인도 독서를 통해 삶의 이치(?) 혹은 더 나은 삶을 꿈꾸고자 이 블로글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지만, 소화한 도서분량에 비해 미약하게 나마 그 흔적을 남기고 있다. 생각만큼 쉽지 않은 행보라는 것은 피부로 느끼고 있는게 현실이다.
책은 대부분 연설문의 작성에 포커스를 맞추는 듯 보이지만, 후반 에필로그에서 저자가 말했듯 일반화법, 연설, 그리고 글쓰기가 한꺼번에 집대성되어 있는 콜라보 버전의 글쓰기 책이라고 할 수 있으며, 그 또한 역대 대통령의 글쓰기, 생각, 논리 등을 엿보며 그들이 어떻게 각 연설문마다 얼마의 시간과 노력, 그리고 고민에 고민을 거듭하여 발표하는지 생생하게 알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
우리에게 수만가지의 이유와 변명의 이벤트들이 늘 따라 붙는다. 어느 저자의 책 제목처럼 "인생에 변명하지 마라." 라는 말을 오늘 아침 다시 한번 가슴에 새겨본다. 어떤 변명도 나의 일상 그리고 인생에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다. 그리고 그렇게 될것이라 믿는다.
오늘 하루도 변화하고 행동하는 하루가 될 것을 스스로 다짐하며 글을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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