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평: 평범한 아빠가 아들에게 전하는 직장생활 레시피 (ebook) (2019-13)

제목: 평범한 아빠가 아들에게 전하는 직장생활 레시피

저자: 황대능

가격: 11,700원, ebook 7,800원

소개

『평범한 아빠가 아들에게 전하는 직장생활 레시피』는 저자가 ‘평범한’ 직장인으로서 겪었던 경험을 바탕으로 자신의 생각을 차분하게 풀어 쓴 책이다. 언젠가 직장생활을 하게 될 두 아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이 순수한 집필 동기이다. 총 8장으로 구성된 이 책은 직장생활에서의 자세, 글쓰기와 업무처리 방법, 리더의 자격, 인간관계 등 저자의 생각을 쉽게 담아냈다. 아무리 해도 쉽지 않은 것이 직장생활이다. 그런 직장생활을 어떻게 해야 즐겁고 잘할 수 있을까? 여기서 슬기로운 직장생활 레시피를 소개하고자 한다.

[인터넷 교보문고 제공]

읽고 나서...

평범한 아빠의 대단한 집필기!

와~~~나도 내 자식들에게 이런 이야기를 하고 싶었는데 하는 존경의 마음과 내가 놓지고 있는 직장생활은 무엇인지 궁금하였다. 일반적인 처세술에 볼 수 있는 존재의 이유와 한 사람의 인간으로써의 꿈과 목표, 그리고 일상의 행복의 중요함을 언급하였다.

존경받는 리더가 되기 위해 책과 친해지면 글을 잘 쓰는 사람이 리더가 될 수 있다고 하며, 그에 따른 글쓰기 특강도 다루었다. 누구나 관심 있어하는 승진과 자신만의 브랜드 가치를 만들기를 당부하고 좋은 리더의 품격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밖에 보고의 기술, 인간관계, 즐거움 찾기, 자기관리 등 한번씩은 겪어보았을 직장인 삶의 아이템들에 대해 코칭하였다.

아무래도 서면을 통해 직장생활을 전달하기에 직장생활의 민낯을 공개하지 못했을 것이다라는 아쉬움이 많이 남는다. 저자가 언급한 것은 어쩌면 다른 처세술, 경영, 리더십 관련 서적에서 흔히 볼수 있는 내용임은 분명하다. 그런 일반적인 내용의 직장생활에 대한 조언 조차도 아직 실천하지 못하는 이들이 많아서 일 수도 있다.

하지만, 나의 입장에서는 조금 더 현실적이고 직관적인 직장인 레시피가 필요했다. 인간관계를 아무리 잘 하려고 해도 도저히 그 간격을 좁힐 수 없는 고객, 직장동료, 상사에 대해 어떤 태도와 대응을 해야하는지 혹은 더 나은 기회를 찾기 위해 최우선으로 고민해야할 부분은 무엇인지, 연봉만이 답이 아닌 직장생활 속에서 다른 어떤 즐거움을 찾을 수 있는지 등등 이미 직장생활을 많이 하고 있는 이들이 갈망하는 부분에 대해 선배의 이야기들이 있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아무래도 이런 실질적이고 다소 직관적인 이야기를 할 수 있을 때쯤이면 직장인과는 사별을 해야하는 시점이 되어야 하지 않을까 한다. 이런 나의 의견이 요즘 같이 실시간으로 공유되는 세상에서 다양한 공격과 피해로 다가올 것이기 때문이다. 아직은 두렵다. 그리고 조심스럽다.

언젠가 이런 세세한 직장생활의 레시피를 전달해 줄 용기있는 저자를 기다리거나, 내가 그런 용기가 생길때 나만의 이야기를 풀어가 봐야겠다. 아이를 둔 아버지로써 저자가 무척이나 존경스럽다. 과연 나는 나의 아이들에게 무엇을 남겨줄 수 있을지 다시 한번 고민해 보는 하루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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