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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안에 가시가 생기기전...

독서평: 이웃집 워런 버핏, 숙향의 투자 일기



제목: 이웃집 워런 버핏, 숙향의 투자 일기 ('연평균 수익률 25%' 직장인 투자자의 든든한 은퇴 준비기)

저자: 숙향

가격: 13,500원


소개

성공한 주식투자자인 동시에 인정받는 직장인이며, 행복한 은퇴를 기다리는 저자가 생생히 풀어놓는 주식투자와 직장생활, ‘겸업’ 성공 스토리『이웃집 워런 버핏, 숙향의 투자 일기』. 저자는 유명 주식 카페에서 ‘숙향’이라는 이름으로 꾸준히 자신의 포트폴리오와 투자에 대한 생각을 올려 많은 투자자들로부터 뜨거운 호응을 받고 있다. 이 책은 그가 작성한 투자와 관련된 각종 기록과 일기, 독후감 등 30년간의 투자 여정을 통해 그가 연평균 25%에 달하는 수익률을 꾸준히 유지할 수 있었던 비결을 보여준다.


그의 투자수익률이 보통 사람들에게 더욱 와 닿는 이유는 인정받는 직장생활을 하면서도 성공적인 투자가 가능하다는 것을 여실히 증명했기 때문이다. 또한 주식투자를 통해 직장인이라면 누구나 두려워하는 은퇴의 공포를 행복한 기다림으로 바꾸었다는 데 있다. 월급은 제자리인데다, 쳇바퀴처럼 돌아가는 직장생활이 싫어서 “회사 때려치우고 주식이나 해야겠다”는 사람이 이 책을 읽는다면 자신의 생각이 얼마나 무모하고 어리석은지 단박에 알게 될 것이다. 해마다 회사 연봉과 주식 수익금이 불어가는 재미를 가능케 한 노하우를 이 책에 고스란히 담았다.


[인터넷 교보문고 제공]


읽고 나서...

재테크에 대한 도전은 계속 된다.

부동산 재테크의 탐독을 잠시 멈추고 주식투자에 대한 관심으로 최근 전자도서관을 통해 접하게된 숙향님의 투자일기는 "묻지마 주식"을 하던 나에게 본격적인 투자 아니 주식 공부를 하는 원동력을 불어넣었다.

지난 10여년간 시챗말로 주식에 "촉"이 발달한 주변의 고수(?)들을 통해 추천받은 종목에 대해 매수와 매도를 반복하며 쓰디쓴 아픔과 환희를 동시에 맛보았다. 사실 말로 표현할수 없는 환희보다는 쓰디쓴 아픔으로 지난 몇년간 손해를 보고 있는 주식에 그저 방치라는 말이 어울리게 아무런 조치도 취하지 않고 있다.

저자도 지금의 고수의 반열에 오르기까지의 내용을 투자일기를 통해 어떻게 접근해야하고 어떻게 해당 종목을 매수/매도해야 하는지 본인만의 경험과 지식을 통해 소개하고 있다. 아직 초초보라고 느낄만큼 많은 전문용어들 (PER, PBR 등)은 책을 읽는 내내 나를 힘들게 했다. 무엇보다 접근 방법과 어떻게 향후 전개해야할지에 대한 참고를 위해 모르는 내용은 과감하게 무시하면 읽어내려갔다. 

주식에 전문용어만 제외하고는 제목처럼 이웃집 아니 동네 아는 형아가 말하는 것처럼 편안하게 읽개 구성되어 있어 그 재미가 더했다. 더욱이 시대는 다소 차이가 나지만 내가 겪었던 IMF나 경제 난황에서 주변의 멘토 혹은 고수들과의 인연도 중요하다는 것을 느끼게 하였다. 그들의 선견 지명을 통해 새로운 눈을 뜨게 되었고 지금의 저자가 존재한다고 생각한다.

"고기도 먹어본 놈이 잘 먹는다."라는 말처럼, 주식 투자를 통해 투자의 맛을 느껴봐야 본격적인 실전투자로 이어지지 않을까 한다. 또한 저자는 단기적인 목적의 위험 가득한 주식투자보다는 해당 주식의 미래가치를 잘 분석하여, 중장기적인 가치투자 혹은 재테크의 길을 가야한다고 조언하고 있다. 아울러, 전업투자자의 길을 고민하는 이들에게, 본업에 충실하고 많은 시간을 투자하지 않고 조금 더 안정적인 투자포트폴리오를 구성해야 한다고 일침을 가하고 있다. 또한, 지속적인 독서를 통해 다른 이들의 성공과 실패를 경험하고 그를 통해 조금 더 한발 앞서 나아가야 한다고 하며, 선인들의 명언들로 주장을 뒷받침하고 있다.

사실 많은 직장인들은 경제적 자유와 로또당첨 등을 꿈꾸지만, 과연 얼마나 실천하고 있는지 반성해 봐야 할 것이다. 자본주의 세상에서 과연 내가 원하는 삶은 무엇인가를 다시 한번 생각해 봐야 한다. 나 또한, 경제적 자유를 이루면 회사를 그만 두고 나만의 경제활동과 취미활동을 하겠다는 결심을 했었다. 회사를 그만두는 것에 목적이 아닌, 지속적인 수익금액이 나올수 있는 투자시스템을 구축하여 생활비 걱정없이, 나를 위한 시간과 활동으로 남은 시간을 할애하고 싶다는 생각으로 바뀌었다. 다소 현실감없는 이야기라고 할수 있겠지만, 한번 사는 인생 원대한 꿈과 실천없이 사는 무료한 삶이 더 나의 가치를 반하는 것이라 생각한다.

모든 것이 그렇듯 공부하고 적용하고 실패를 통해서 또 배우고 하는 것이 한 인간으로써의 삶이 아닌가 한다. 꾸준히 연마하고 실천하여 다가올 제2의 삶에 밑거름이 되고자 하며, 앞으로 주식투자 관련 책에 조금 더 신경을 써야겠다고 다짐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