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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안에 가시가 생기기전...

독서평: 어쩌다보니 5개국어 능력자 (ebook) (2019-9)



제목: 어쩌다보니 5개국어 능력자
       (들리는 외국어를 모두 내 것으로 만드는 기적의 바로바로 현지 언어 습득법)

저자: 염정은

가격: 13,500원, ebook 9,450원


소개

“어떤 언어든 다 통한다!” 

시작은 배낭여행, 할 줄 아는 영어는 달랑 “Hi”뿐. 

외국인만 보면 얼음이 되던 내가 다개국어를 할 수 있게 된 비밀 


할 줄 아는 외국어라곤 달랑 “Hi!”뿐이던, 기차표 하나도 제대로 사지 못하는 외국어 울렁증이던 저자가 5개국어를 할 수 있게 된 비결을 담았다. 사람들은 배낭여행을 하며 외국인과 소통이 어려울 때마다 ‘나도 영어 잘하고 싶다’, ‘한국 돌아가면 영어 공부 열심히 해야지’ 생각한다. 그렇지만 한국에 가서 공부를 하는 건 한국 가서의 일이고, 지금 눈앞에 외국어하기 좋은 환경이 있는데 이 기회를 놓칠 순 없지 않을까? 이 책의 저자는 배낭여행을 하며 길에서 들리는 소리를 모두 자신의 것으로 만들기로 결심한다. 들리는 소리를 중얼중얼 따라해 보기도 하고, 기록해 놓고 반복적으로 되뇌면서 현지에서 언어를 습득하는 방법을 깨우치게 된다. 들리는 외국어를 모두 내 것으로 만들려고 노력하다 보니 지금은 한국어를 포함해 영어, 중국어, 일본어, 베트남어까지 할 수 있는 5개국어 능력자가 되었다. 


이 책에는 외국어를 습득하는 과정에서 있었던 다양한 시행착오와 깨달았던 점, 독자보다 먼저 공부한 이로서 꼭 알았으면 좋겠다 싶은 점, 배낭여행을 가지 않더라도 지금 여기에서 할 수 있는 외국어습득법 등을 가감 없이 담았다. 여러 방법을 시도한 결과 터득한 유용하고 핵심적인 방법들이고, 이것은 새로운 언어에 도전할 때 지금도 늘 사용하는 방법이기도 하다. 다양한 언어에 관심이 있지만 언어 재능을 타고나지 않았다고 생각하거나, 어떻게 공부해야 할지 막막하거나, 여행하면서도 언어를 배우고 싶어 하는 사람들 등 외국어에 관심 있는 모든 사람에게 도움이 될 것이다.


[예스24 제공]


읽고 나서...

역시나 결론은 절실한 마음으로 꾸준하게!

제목이 주는 설레임은 영어나 기타 언어능력을 갖고 싶어하는 이들에게 충분히 자극적일 것이다. 나 또한 그 자극적인 제목으로 본 책을 읽어내려갔다. 20대의 젊은 나이에 여러 곳을 배낭여행하며 현지에서 어학연수를 한 샘이다.

모두가 어학연수를 한다고 하여 소귀의 목적을 달성하는 것이 아닐 것이다. 미국에서 유학생활하는 동안 1년간 어학연수를 다녀온 친구들을 보면 그때 뿐이고 현재는 그 언어를 사용하지 않아 더욱 도태되고 있는게 현실이다. 무엇보다 언어를 익힘에 있어 그 언어를 지속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환경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그런 부분에 있어 저자는 어학연수의 목적은 아니지만, 해외 현지에서 직접 체험하고 다양한 방법으로 어학학습의 도구를 활용했다는 것이 본받을 만한 점일 것이다.

국내에서 해외를 가보지 않고 어학을 마스터하는 것은 사실 그리 쉬운 과정이 아니라고 판단한다. 왜냐면, 공부하고 나면 모두가 한국어로 일상을 보내기 때문이다. 나 또한 그런 현실을 직시하고 해외 원정길에 몸을 싣은 것이다. 

저자는 가는 곳곳마다 현지인들과 적극적으로 의사소통하고 현지 홈스테이 등등을 통해 현지의 언어를 체화하려고 노력했다. 물론 방법적인 부분에 있어서는 대부분 우리가 알고 있지만 실천하지 않는 것이다. 끊임없이 그들의 말과 뉘앙스, 악센트를 연습하고 체화화하여 지속 활용해야 머리와 몸에 척 달라 붙는 법이다. 그것을 저자는 한 언어를 통달하면서 다른 언어에도 지속 반영하여 5개 국어를 구사할 수 있는 능력을 만들었다고 한다.

자세한 방법은 책을 통해 참고하기 바란다. 나의 경우, 현지에서 저자의 짧은 대화가 책 초기에는 재미 있게 다가왔으나 중반으로 넘어가면서 다소 흥미를 읽어 대화부분은 많이 넘겨보았다. 각 언어의 기원과 국가별 언어의 연관성 등등 재미난 요소는 곳곳에 숨어 있다.

다시 젊은 시절로 돌아간다면, 저자와 같이 세계 이곳저곳을 여행하면서 언어를 습득하지 않았을까 하는 막연한 상상을 해본다. 지금은 일본어를 해외 체류없이 의사소통할 수 있는 능력을 가져보자 노력 중에 있다. 만약 내 방법이 적중한다면 나 또한 언어마스터와 관련한 책을 쓰지 않을까 기대해 본다.

[해진사] 해외 ICT 진출을 희망하는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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