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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안에 가시가 생기기전...

독서평: 나는 자기계발서를 읽고 벤츠를 샀다

 

제목: 나는 자기계발서를 읽고 벤츠를 샀다
   (어느 경영학 교수의 대담한 고백,벤츠 타는 젊은 교수의 꿈꾸는 책읽기)
저자: 최성락

가격: 12,600원

 소개

꿈을 이루고 성공을 잡으려면 자기계발서를 읽어라!

어느 경영학 교수의 대담한 고백『나는 자기계발서를 읽고 벤츠를 샀다』. 경영학 박사이자 현직 대학 교수인 저자 최성락이 자신이 직접 자기계발서를 수년 간 읽고 이후 변화된 자신의 삶을 토대로 자기계발서를 제대로 읽는 법에 대해 소개한 책이다. 자기계발서대로 살아본 기적 같은 2년의 경험담과 무시해선 안 되는 자기계발의 힘에 대해 이야기한다.

저자는 논문과 학술지 등에 지친머리를 쉬기 위해 재미삼아 자기계발서를 읽기 시작하고, 그렇게 2년 정도 지나고 백 권에 가까운 자기계발서를 읽게 되었다고 이야기한다. 그간 읽은 자기계발서들의 내용을 정리하여 속는 셈 치고 따라한 결과,벤츠 E클래스 급의 고급 외제차를 구입할 수 있는 현금을 확보하고, 그로부터 1년 후 타워팰리스로 이사하면서 자신이 생각한 꿈을 이룰 수 있었다고 고백한다. 독자들에게 꿈을 가질 것을 조언하며, 꿈을 향해 매진할 수 있는 에너지를 주는 책은 자기계발서 밖에 없다는 것을 알려준다.

[인터넷 교보문고 제공]

 

읽고 나서...

많은 자기계발서를 탐독한 저자는 흔히 말하는 고사양 스펙의 소유자로써 많은 사람들이 부러워할만 지위와 학식을 갖춘 모 대학교의 교수이다. 저자는 경제적 자유 혹은 여유있는 삶을 영위하기 위해 공부와 스펙과는 전혀 일치하지 않는다는 것을 자신의 경험 혹은 배경으로 증명하고 있다. 나를 포함하여 많은 젊은 사람들은 기성세대의 주입식 교육과 명문대를 나와야 행복한 사람 혹은 부자로 살수 있다는 것을 정면으로 반박하고 있다. 나 또한 아직도 그런 생각이 전혀 없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최근의 자기계발, 성공, 재테크 책들을 통해 점점 그 생각이 바뀌고 있는건 사실이다.

다수의 자기계발서적의 경험과 나름의 꿈꾸는 다락방이 아닌 나만의 방이 존재하는 상태여서인지 초반의 1/3가량은 다수 속독으로 내용을 넘겨보았다. 초반에는 기본적으로 벤츠의 시세 가격과 왜 못사는지에 대해 독자들에게 한땀한땀 알려주고 있기에 그렇다. 후반부에도 사실 나의 기대와 달리 대부분의 자기계발서적에서 말하는 구체적인 그림을 글로 혹은 말로 표현하고 실천하라는 행동강령을 기반으로 간증과 다수의 성공사례를 기반으로 설명하고 있다.

사실 내가 궁금한 것은 저자가 실제로 어떻게 무엇을하여 벤츠를 구입하였냐 였는데 안타깝게도 후반부 아니 저의 마지막 에필로그를 통해 뚜렷한 목표를 설정하고 그간 등안시하였던 교내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타 기관 프로젝트 수행, 적금을 깬 주식투자, 경매상담사 등등 그 한가지 목표를 위해 다양한 시작과 실천을 통해 결국 원하는 것을 얻었다는 것이다.

책 제목에 이끌려 읽기 시작하였지만, 다시 한번 나 자신을 다잡아보고 실제로 그 수많은 자기계발서에서 말하는 것들을 나는 얼마나 실천해 보고 있는지 반성하는 계기가 되었다. (자기계발서 탐독의 초보자에게는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