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평: 14세까지 공부하는 뇌를 만들어라

제목: 14세까지 공부하는 뇌를 만들어라 (인지심리학자가 밝히는 뇌가 좋아하는 공부법)

저자: 김미현

가격: 12,600원

소개

인지심리학자가 7천 시간 & 10년 연구에서 찾은 학교 교과목별 최적의 공부법『14세까지 공부하는 뇌를 만들어라』. 뇌과학에 기반한 학습 상담을 10년 넘게 해온 저자가 수많은 학생들의 성적을 향상시킨 노하우를 제시한다. 학년이 올라가고 공부가 어려워져도 성적이 흔들리지 않으려면, 본격적인 공부 이전에 ‘공부하는 뇌’를 만들어야 한다.

“일부러 잊어버려라! 산만하게 공부하라! 듣기보다 말하라! 어렵게 공부해야 오래간다!” 등 뇌과학이 밝혀낸 학습의 비밀은 부모와 학생들의 상식을 뒤엎고 불편하게 하는 부분이 적지 않다. 저자는 뇌과학의 결과물을 바탕으로 국어 영어 수학 사회 등 과목별로 효과적인 공부법을 정리했다. 모든 장은 실제 학생들의 사례가 곁들여져 생생하게 전달된다. 공부하기 전에 반드시 처리해야 할 감정 조절, 창의성 개발도 뇌과학에 근거해서 깊이 있게 서술했다.

[인터넷 교보문고 제공]

읽고 나서...

정말 필요한 공부방법이 한곳에..하지만, 지금은 조금 거리가....

모든 학부모들은 자식의 학습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지금 이시간에도 다양한 정보와 학원으로 시간을 보내고 있다. 본좌는 무엇보다 부모들이 가지는 올바른 가치관과 인성교육이 어느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단순히 옆집아이의 성적과 팔랑귀로 전달되는 수많은 공부잘하는 아이와의 비교가 내 아이를 지금 이시간에도 학원셔틀로 시간을 보내고 있는 건 아닐까 한다.

아직은 영유아의 육아를 전담하고 있는 상황이지만, 이제 곧 닥칠 선행학습과 교육의 회오리에 휩싸일때가 올 것이다. 다소 이른 시점에 접한 것은 사실이나 정말 우리 아이가 공부하는 방법과 어떻게 접근해야 할지에 대해 필요한 시점이 있다면, 강력하게 본 책의 연구를 추천한다.

국어, 영어, 수학, 과학, 역사 등 각 과목별로 저자는 본인이 경험한 지도 방법을 실전 사례로 소개하고 있어 그 이해를 돕고 있다. 물론 아이의 학습의지와 능력이 다소 영향력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구체적으로 과목별로 전략방법에 대해서는 쉽게 논하기 어려웠다. 국어의 경우, 본좌도 인정하는 리딩능력 (독서력)이 바탕이 된다면, 누구보다 문제를 접근하는 방법에 있어 달라질 수 있다고 판단한다. 시조의 경우도, 여러번 아무 생각없이 반복해서 읽어내어 시간과 노력만으로 해결하는 것이 아닌, 진짜 이 시가 담고자 하는 내면을 읽어낼 수 있게 음미하며 각 문장의 의미를 학습자 스스로 느껴보게 함으로써 작가와 동일한 생각으로 시조를 접근 및 해석해 나아가는 것이다.

수학의 경우도, 단순히 문제 풀고 정답을 맞추는 식이 아닌, 어려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다소 많은 시간과 노력을 통해 문제의 본질을 파악하고 추후 다른 문제에도 응용력을 발휘할 수 있다는 것을 전하고 있다. 너무나 공감하는 방법이 아닐수 없다. 본좌도 어린 시절 문제집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목적으로 연습장을 다량으로 채운다거나 빨리 뒷편의 해답을 확인하는 형태로만 숙제를 해결했었다. 결과적으로 내 머리속에 들어온 것은 친구들과 어떻게 더 재미나게 놀지라는 생각 뿐이었다. 즉, 학습의 본질에 대한 고민과 노력, 당위성 없이는 그 문제를 해결한 것에 오랜 기간 남지 않는다는 것이다. 영어의 경우도, 흔히 플래쉬 카드를 활용하여 모르는 단어를 지속적으로 반복 시켜서 뇌 속에 지속적으로 투입시키는 전략은 전통적으로 지속되온 방법이긴 하다. 하지만, 그 방법을 제대로 실천하고 활용하는 방법 또한 중요하다.

이렇듯 모든 과목에 대해 학습방법과 실전사례를 소개하고 있진 않지만, 대표적인 과목과 실제 학습자들이 느끼는 어려움에 대해 많은 사례를 중심으로 이야기를 전개하고 있어 학부모로써 읽어봐야할 필독서가 아닌가 생각해 본다. 초등학교 고학년이 되기전에 본 책을 자식과 함께 탐구하고 무엇을 위해 지금 공부해야 하는지를 알려주고 싶다. 학원으로 전전하며, 정작 중요한 활동을 해야하는 초년생을 보내지 않길 바란다. 그리고 추천한다. 느끼지 못하면 느낄때까지 탐독해 보라.

[해진사] 해외 ICT 진출을 희망하는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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