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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안에 가시가 생기기전...

독서평: 우리 남편, 육아빠가 될 수 있을까?



제목: 우리 남편, 육아빠가 될 수 있을까?

저자: 오타 도시마사

가격: 11,700원


소개

[우리 남편, 육아빠가 될 수 있을까?]는 육아빠 멘토이자 일본 남성육아 열풍의 대표주자인 저자 오타 도시마사가 말하는 아이 키우기에 무관심한 남편을 ‘육아하는 아빠’로 바꾸는 법을 소개한 책이다. 이 책의 목표는 불량육아 남편을 육아빠로 만드는 것이지만, 궁극적인 목적은 행복한 부부관계를 맺는 것이다. 따라서 나홀로 육아가 아닌 부부가 함께하는 육아의 방법을 알려줄 뿐 아니라, 아이 낳고 매일같이 전쟁을 치루는 부부들에게 서로를 이해하고 함께 성장할 수 있는 비결을 아낌없이 조언하고 있다.

[인터넷 교보문고 제공]


읽고 나서...

전자도서관에서 육아 관련서적을 조회하다가 육아 아빠로써의 삶을 점검하기 위해 선택한 책!

사실 내용은 육아아빠를 양성(?)하기 위한 아내 혹은 육아맘들을 위한 안내가이드였다. 비교적 짧은 내용으로 길지 않은 시간내에 책을 섭렵할수 있어 좋았다. 중간중간 만화를 통해 내용의 이해도를 높였다.

한마디로 "육아 아빠로의 스위치를 켜기 위한 전략과 방법"이 소개되고 있다. 대가족사회에서 핵가족사회로 넘어오면서 아이가 대가족 사회에서 경험할 수 있는 다양한 견해와 성격에 대한 경험없이 핵가족으로 엄마와 아빠의 조금은 단절된 경험을 해야 하는 상황에서 조금 더 현명한 엄마 또는 아내로 살아가기 위해 육아아빠 사용법의 중요성을 일깨워주고 있다. 육아는 혼자만의 것이 아닌 부부 공동의 것이며, 남자 혹은 남편의 스타일을 빠르게 인지하고 그 적용방법을 통해 혼자하는 육아가 아닌 공동의 목표로써 짧은 육아시기를 지혜롭게 헤쳐나가야 한다고 주장한다.

사실 큰 기대없이 읽기 시작하였지만, 중간중간 우리 내 부부가 경험했던 혹은 아직도 해결되지 못한 부분에 아빠로써 또는 남편으로써 다시 한번 생각해보는 시간을 갖게되었다. 저자의 말처럼, 조금은 나긋나긋하게, 상냥한 어조로 육아정보를 공유한다면 나 또한 지금보다 훨씬 더 적극적인 육아빠로써의 삶을 살수 있지 않을까 한다. 책의 내용으로는 평균 이상은 하고 있는 나로써는 조금 더 아내와 진솔한 육아 및 삶의 이야기를 많이 나눌 기회를 자주 갖어야 겠다는 반성도 든다. 알다시피, 한 가정의 가장으로써 또 아빠로써 남편으로써 어깨의 짊어진 짐은 이루말할 수 없다. 경제적 압박을 통해 내가 헤쳐나가야 하는 삶 뿐만 아니라, 100세 시대에 제2의 삶도 준비해야 하는 상황에서 시간은 늘 공평하게도 모두에게 똑같이 주어져 있다. 시간이 지남에 따라 예전같지 않은 체력,아이와 시간을 보내고 싶은 마음, 제2의 삶을 준비해야 하는 나자신을 돌이켜 봤을떄 무엇이 현재에 더 가치가 있는지 판단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모두가 만족하고 모두를 만족하는 삶을 누구나 원할것이고 나또한 그렇다. 하지만, 늘 언제나 기회비용이 있음을 인지하며 현재의 삶에 우선 충실해보고자 한다.

작게나마 육아아빠로써의 삶을 다시 한번 갖게해준 부분에서 추천을 보낸다. 

*막장까지 가지 않기 위한 부부싸움의 규칙

1. 범인찾지 않기: "도대체 당신은..." "예전에...." 등

2. 다른 화제 끌어들이지 않기

3. 혼자서 싸움 끝내지 않기

4. 했던 말 또 하면 끝내기: 일방적인 싸움종료는 상대방을 더 분노의 세계로 인도한다.

5. 인사는 꼭 하기: 자연스러운 화해 분위기 조성

[6장 아이 낳고 더 행복하게 사는 법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