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식객Ⅱ 2 (사랑을 만들다)
저자: 허영만
가격: 12,420원
소개
『식객Ⅱ. 2: 사랑을 만들다』는 ‘‘사랑을 매개하는 요리’를 소재로 하고 있다. 두툼하고 달보드레한 살, 입에 착착 감기는 쫄깃한 맛이 일품인 갑오징어, 탱글탱글한 면발을 야채와 함께 비비면 후루룩 한입 가득 퍼지는 새콤달콤한 감동의 비빔국수, 한 점 베어 물면 부추 양념의 달고 고소한 맛과 사각사각 오이 식감이 어우러져 무더위에 지친 입맛을 단숨에 잡아주는 오이소박이, 촉촉하고 달큰한 바다향이 입안 깊숙이 여운을 남기는 바다의 샤넬 NO.5 비단멍게 등 다섯 가지의 음식과 에피소드에는 다섯 가지의 사랑의 맛이 그려져있다.
[인터넷 교보문고 제공]
읽고 나서...
역시 맛이라는 것은....
전자도서관을 뒤지던 중 허영만 작가님의 "식객"의 2편이 보여 낼름 선택하여 읽기 시작했다. 만화라는 것이 지금 나의 독서 추이에 걸맞지 않지만, 때로는 잠시나마 나에게 여유를 주고 싶은 마음에서 선택하였다.
전자책으로 나름 최적화를 시도하였으나 조금은 작은 화면으로 보여져 읽는데 힘이 들었다는 점이 아쉬웠다. 1화 갑오징어, 2화 비빔국수, 3화 오이속박이, 4화 비단멍게, 5화 가을 한방음료의 주제로 이야기를 펼쳐나가고 있다. 갑오징어회 편에서는 일본의 가라쓰의 오징어 유명세와 함께 중요한 VIP고객에 국내 오징어회를 대접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내용으로 나름 신선하였다. 갑오징어에 대한 새로운 사실과 함께 가족들과 갑오징어회가 제철인 5~6월에 현지에 가서 한번 도전해 보고 싶은 심정이다. 비빔국수편에서는 오랜 이웃간의 화해를 담았고, 오이속박이 편에서는 우리나라 전통 오이가 있다는 점과 현 시대의 애호박이 획일화된 비밀포장내에서 각자의 모습을 읽어버진채 시중에 유통되고 있다는 것도 좀 놀라웠다. 비단멍게, 한방음료 에서도 새로운 레시피와 비단멍게에 대한 새로운 이야기를 접해 숨 넘어갈 틈없이 읽어내려갔다.
역시 명불허전 식객이다. 그간의 작가의 많은 시장조사와 인터뷰를 통해 잘 우려낸 사골국같은 작품임에 틀림이 없다. 나도 언젠가부터 획일화되고 MSG에 길들여 사는 한 사람의 현대인이 아닌가 한다. 조금 더 마음의 여유를 두고 음식을 대하는 나의 태도를 한번 바꾸어 봐야겠다는 생각을 하게된다. 책 중간에 언급했듯이 "음식이 보양이고, 건강의 답이다." 라는 말이 생생하게 기억나는 아침이다.
[해진사] 해외 ICT 진출을 희망하는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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