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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 분노의 힘



분노의 힘

네덜란드의 심리학자 3명이 학생들을 대상으로 실험을 했다. 그들은 학생들을 세 그룹으로 나눠 분노했던 경험, 슬프게 만들었던 일화, 평범한 어린 시절에 대해 에세이를 쓰게 했다. 에세이를 쓰면서 참가자들은 그룹별로 분노, 슬픔, 중립적인 감정을 갖게 됐다.
그런 후 그들에게 정해진 시간 동안 환경보호와 관련한 아이디어를 생각해서 종이에 쓰게 했다. 연구자들은 참가자들이 도출한 아이디어를 환경 분야의 전문가에게 의뢰해 분야를 범주화했다. 50가지 분야에서 300개가 넘는 아이디어가 나왔다.
결과를 비교해보니 분노의 감정 상태에 있던 참가자들이 아이디어를 더 많이 냈고, 틀에서 벗어난 사고를 했으며, 더 독창적이었다. 슬픔의 감정에서 아이디어를 도출한 참가자는 하나의 아이디어를 낸 후 그것과 관련된 후속 아이디어를 체계적으로 만들어낸 반면, 분노 그룹은 범주를 넘나들며 아예 다른 아이디어를 생각해냈다. 또 연구자들은 전체 아이디어 중 1% 미만의 소수 견해를 독창적이라고 봤는데, 분노 감정의 참가자들이 이런 아이디어를 더 많이 냈다.

이러한 결과에 대해 연구자들은 다음과 같은 결론을 내렸습니다.
"슬픔은 사람을 움츠러들게 만들어 불확실성을 불러일으키며, 이로 인해 분석적으로 정보를 처리하게 된다. 반면 적극적인 감정인 분노는 기분을 활성화시켜 확실성을 느끼게 만들며, 이로 인해 사고의 유연성이 증가해 영역을 넘나들며 관심을 갖게 한다."

어쩌면 '혁신의 아이콘'으로 불린 스티브 잡스(Steve Jobs)의 일화 가운데 분노와 관련된 것이 많은 것도 이 때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는 자신의 기준에 미치지 못하는 제품을 보면 불같이 화를 내곤 했지요.

미흡한 결과에 대해 분노하십시오. 정당하지 않은 일에 대해 분노하십시오. 분노는 혁신과 혁명의 원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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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곽숙철 경영이야기 메일링 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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